2월 1일에 본 영화인가? 집에서 앉아서 (누워서) 편하게 봤다. 두 편. 마더(Mother), 2009 반전이 있고 없고, 범인은 누구냐를 따지는 흔한 미스테리 스릴러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엄마라는 전통적인 의미를 가지는 존재가 융합되면서 더 이상 진부한 영화가 아니었다. 봉준호 감독의 특색인지 촬영감독이 그런지는 몰라도 참 분위기가 스산하고 무채색 기운이 많이 감도는 (다르게 표현하자면 빛바랜 색) 영상미를 선보인다. 예전에 살인의 추억도 그렇고, 괴물도 그랬던 기억이 난다. 어쨌든 더 이상 말하면 좀 그렇고, 재미도 있고 보고 나서는 생각할게 많아지는 여운이 감도는 영화인것 같다. 추천할 만 하다. 별 세개 반에서 네개? 10점 만점에 7.5에서 8점 사이? 아! 그리고 원빈 연기가 좋긴한데 주인공..
벤자민 버튼 이후로 오랜만의 영화 감상. 볼만한 영화인 것은 확실하지만, 스토리도 어설프고, 크리스챤 베일이 주인공이 아닌 것 같은 희미한 인물 구도도 그렇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번 편의 주인공은 그 이름은 모르지만 자신이 사이보그인지 몰랐던 사이보그가 아닐까 싶다), 너무 진중한 암울한 분위기도 그렇고(간간이 필요한 유머와 위트가 부족했다 생각), 지난 3편동안 쌓아온 터미네이터라는 시리즈의 명성을 깎아 먹는 작품이 아니었나 싶다. 하긴 3편부터 명성은 떨어지기 시작한게 아닐까... 애플 트레일러 사이트에서 예고편을 보고 너무 기대를 했나보다. 감동은 바라지도 않았으니(감동을 바랄만한 작품이 아니니) 재미라도 있어야 되는데, 재미는 가고 눈요기만 남은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너무 혹평인가?? 그래도 볼..
등장인물 평가 이연희 이연희에 의한, 이연희를 위한, 이연희의 영화 발연기 논란이 많지만 이런쪽 연기는 봐줄만 한 정도에 올라선 듯 무엇보다 귀여움 하나로 끝장을 봄 유지태 원작 만화가 어리숙한 연우의 캐릭터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너무 어리숙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지만 그래도 잘 어울리는 캐스팅이었다고 생각함 채정안 커피프린스에서 만큼의 포스가 없음이 아쉬움 그래도 이뿌심 전체적으로 그렇지만 하경이란 캐릭터가 가지는 고민 등등이 두루뭉실 넘어가 버린 느낌 강인 살 좀 빼자. 아이돌이란 이름값은 해야지. 첫 연기(인가?)치고는 괜찮았음 그리고 스토리라인 - 원작과 비교해서 오래되서 기억은 잘 안나지만, 만화에서는 두 커플의 이야기가 독자적으로 진행되면서 서로의 선을 살짝 살짝 넘어다니다가 마지막에 ..
작성자 : 이치로 / 분류 : media/영화 / 작성시간 : 2006/03/18 15:29 지 지난 금요일 17일이었나? 그날 드디어 감상하고 말았다. 서울 극장에서 봤는데 상영은 하고 있었지만 정작 들어가봤더니 너무 작은 상영관 내 생애 제일 작은 스크린이 아니었을까? 본 소감을 말하라면.. 너무 기대한 탓일까? 1000만을 넘기고 한국영화 관객동원 1위를 할만한 작품인가? 하는 의문이 드는... 사실 뭐든지 너무 기대를 해버렸다. 아무 생각이 없을때 확 봐버려야 되는데.. Eternal sunshine of spotless mind (맞게 썼나?) 암튼 이 영화는 정말 생각없이 다운받아서 봤다가 엄청 감동이었고..기타 영화들도 기대안하고 봤던게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 글의 내용을 말해버려서 반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