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TV 카드 인터페이스에 따른 전력 소모 비교

PCIe는 본체 뚜껑을 열고 설치하는 매립형이다. 예전에 Dvico의 Fusion HDTV를 사용할때 느낀 바로는 USB형이 생각보다 불안정하고 드라이버가 인식됐다가 안됐다가 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런데 반해서 PCIe형은 대역폭과 전력공급이 안정적이므로 생각보다 좋다.

USB형은 노트북, 데스크탑 등등 어떤 컴퓨터에서도 설치 할 수가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위에 말했던 문제가 있을 여지가 있다.

그렇다면,
전력 소모는 어떨까?? 이론상 USB의 스펙은 500mA에 5V이므로 2.5W의 전력만 끌어다 쓸 수 있다. 반면에 PCIe는 정확한 자료는 없지만 USB 보다는 높은 전력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HDTV 카드에서 직접 사용하는 전력은 USB형이 작지 않을까?? 하지만 HDTV 카드 단에서 사용하는 전력만 정확하게 가로채서 측정할 수가 없어서 전체 시스템의 전력 소모만을 측정해 보았다. 전력 소모는 예전에 언급했던 인스펙터2로 측정을 하였다.



우선 아무런 카드가 꽂히지 않은 상태이다.
Idle : 57W

SKY TV HD6 USBmini 하나만을 연결 시켰을 경우에는,
Idle : 59W
DTV : 80W
ATV : 76W
프로그램을 끄고 다시 재어보니 Idle : 62W

USBmini는 제거하고 SKY TV HD6 EXPRESS만 설치한 채로,
Idle : 60W
DTV : 75W
ATV : 69W



위의 두 실험에서 볼 때, Idle시 최대 대기전력은 3W 정도로 추산된다. 이 정보는 앞선 포스팅에서 얻은 정보와 같다.하지만 위에서 예상한 바와는 달리 USB형의 HDTV카드가 더 높은 전력을 소모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사실 5~8W면 한달에 얼마되지 않는 금액이지만 특정 시스템에서는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는 수치이다. 이상해서 다시 측정해 보았는데,

두개 모두 설치하고,
Idle : 60W

USB mini 켜고,
DTV : 83W
ATV : 78W



알 수 없는 현실이지만, USB형이 PCIe형보다 실 전력소모가 좀 더 크다. 왜 그런걸까?? 알 수 없는 일이다. 어쨌든 최신 세대의 디지털 튜너와 PC 카드들은 상당히 낮은 전력을 소모하는 편이다.